[경향비즈] 전국 재건축·재개발 2000곳 정보 ‘한눈에’···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작성일
2020-01-02
조회
1630
[경향비즈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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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재개발 지역, 경향신문 제공

국토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도시정비사업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의 정비사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한국감정원이 지난 8~12월 전국 2000여개 정비구역을 전수조사해 확보한 구역별 현황 등 다양한 정보와 편익기능 등을 관리·제공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정비구역과 구역별 기초정보, 추진단계, 사업계획, 조합운영현황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80여개 정보를 광범위하게 취급한다.

그간 정비사업 관련 정보는 사업주체인 지자체가 개별 관리해 정보의 부정확성과 정보 수준의 차이로 관리하기 어려웠다. 국토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기대하고 있다. 또 자료조사와 검증작업을 지속적으로 체계화해 다양한 신규 통계와 인포그래픽 구현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의 수준과 범위를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중 일부 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 이재평 주택정비과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던 정비사업 관련 자료 취합과 분석 과정의 비효율이 개선돼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국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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