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부동산 유망지역 1위는 '마용성'

작성일
2021-02-08
조회
959
[파이낸셜뉴스 김동호기자]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30대 '마용성' 40대 이상 '강남4구'로 꼽혀
모든 연령대 바람 1위는 '부동산 시장 안정'

 
올해 부동산 유망지역 1위는 '마용성'

[파이낸셜뉴스 자료사진]

2021년 새해 부동산 매입이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강남4구를 제치고 '한강변(마포·용산·성동)'이 꼽혔다. 개인적 부동산 희망사항으로는 2030세대가 '내 집 마련'을, 40대는 '더 나은 조건으로 매매 갈아타기'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다만 올해 부동산 시장에 바라는 점을 묻는 항목에는 연령층을 불문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직방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월 11~25일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7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15.5%는 한강변 중에서도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무동산 매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선택했다. 마용성은 특해 20대 23.0%, 30대 17.1%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통적 강세인 강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0대(14.7%), 50대(14.8%)에서 선택을 받으며 2030세대와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거주 지역 중심으로도 유망지역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는 △한강변 △강남권 △노도강 △하남·남양주 △고양·파주·김포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 거주자는 △수용성 △고양·파주·김포 △하남·남양주 △한강변 △강남권 순을 택했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강남권/고양·파주·김포 △한강변 △하남·남양주/세종·대전 순으로 꼽았다.

유망지역 선택 이유로는 GTX와 지하철, 도로 등 '교통 호재'가 32.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가격 선도 지역(17.8%) 재개발, 재건축 개발 호재(15.9%) △저평가 지역(13.0%) △대규모, 브랜드 단지 지역(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부동산 시장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으로는 '현 주택보다 나은 조건으로 매매 갈아타기'가 26.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월세에서 내집마련(24.6%) △청약 당첨(18.1%) △보유 부동산을 통한 자산가치 증대(15.2%) △현 거주지보다 나은 조건으로 전, 월세 이동(9.6%) 순이다.

다만 이 응답도 연령대 별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2030세대는 '전·월세에서 내 집 마련'을 1순위로, 40대 이상은 '더 나은 조건으로 매매 갈아타기'를 선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연령대 별로 보유한 자산의 차이가 있어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며 "부동산 보유자는 1순위로 '더 나은 조건으로 매매 갈아타기(54.4%)를 선택한 반면 미 보유자는 '전·월세에서 내 집 마련(48.3%)'을 꼽았다"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바라는 점으로는 연령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안정'이 3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거래 가능한 풍부한 매물 출시(11.2%) △투자가 아닌 거주 인식 변화(10.8%) △서민을 위한 정책 실현(9.2%) 순으로 나타났다.

함 랩장은 "유망지역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개인적 바람 등은 연령별, 거주지역별, 부동산 보유여부 별로 차이가 뚜렷했다"며 "가격 안정 만큼은 모든 계층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올해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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