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역세권 싱글 거주지’ 20대 홍대·건대, 30대는 강남 좋아해

작성일
2016-11-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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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원룸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시내 역세권에서는 20대 싱글은 홍대·건대 주변에, 30대 싱글은 강남·신림 인근에 주로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싱글 여성은 특히 강남에 거주지가 집중됐다. 주택유행은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보다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이 많았다.

한양대 도시공학과 석사과정 박근덕씨는 서울연구원 논문 공모전에서 수상한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1인 가구 주거입지 요인분석’을 24일 보면 20·30대 혼자 사는 이들의 거주 지역에 이런 특징이 드러난다.




논문은 서울시 통계 등을 바탕으로 지하철역 반경 500m∼1㎞를 기준으로 인구, 사업체 등을 분석했다. 20대는 20∼29세를, 30대는 30∼34세까지만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20대 여성의 거주지는 홍대, 건대, 신림 지역에 집중된 사실이 나타났다. 20대 싱글 남성 역시 홍대, 건대, 신림 지역에 많이 살았고, 여기에 영등포 지역에 거주하는 비율도 높았다.

혼자 사는 30대는 남녀 모두 강남 지역 거주 비율이 높았다. 30대 싱글 여성 거주지가 특히 강남에 집중돼 있었다. 이들은 신림, 강동, 동대문 지역에도 많이 거주했다.

30대 싱글 남성은 강남을 비롯해 신림 지역에도 많이 살았다.

논문은 “30대의 경우 경제활동을 시작한 인구가 많아 강남권 등 상업 중심 역세권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30대는 전세·월세가 비싸더라도 출·퇴근, 생활 편의 등을 고려해 번화가에 집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싼 대학가 주변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역세권 주변 1인 가구를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남성은 주택 유형에 크게 개의치 않았고, 나머지 20대 여성과 30대 남녀 모두 오피스텔이나 상가 주택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서비스업체와 연관성도 1인 가구들이 집을 고를 때 영향이 있었다. 혼자 살면서 먹고 즐기고 쉬기 편한 곳을 선택한 것이다.

20대 여성은 네일 아트, 메이크업 등 미용업체 분포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남성은 전자게임장, 컴퓨터 게임방, 무도장 등 게임·유흥업과 관계가 있었다. 30대는 남녀 모두 다이어트, 반신욕 등 자기관리 관련 서비스업과 가정용 세탁업 등을 거주지를 고를 때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복지패널이 조사한 ‘세대별 주거 및 안정특성’을 보면 청년층 1인 가구의 절반은 보증부 월세(45.2%)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선택한 1인 가구는 26.6%, 월세(사글세)는 3.9%였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611241132001&code=920202#csidx1275b92ebacc4af941c0d066c595a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