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내년도 전국 집값 보합, 전셋값은 0.4% 상승 전망"

작성일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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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의 주택값이 보합세를 보이고, 전셋값은 소폭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0일 ‘2017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수도권의 주택값은 0.5%가량 소폭 상승하고 지방은 0.7% 하락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올해 수준의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셋값은 수도권이 0.7%, 지방이 0.2% 각각 오르며 전국적으로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인허가 영향으로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 대비 11% 증가한 60만6000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준공 물량의 증가는 전세가격 상승압력을 둔화시키며 임차 시장의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은 역전세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내년도 주택 공급 물량은 올해보다 10~20% 감소해 58만1000가구가 인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 물량은 38만6000가구로 올해(49만7000가구)보다 11만가구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103만가구 예상)보다 9% 정도 감소한 94만 건으로 예상했고,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연구원은 내년 주택시장의 5대 변수로 대출규제, 금리, 가계부채, 공급량, 입주량을 꼽았다. 이중 가장 영향력이 큰 ‘메가 변수’로 대출규제 및 금리, 가계부채를 포괄하는 주택금융 정책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에 이어 당분간 주택금융 정책의 강도와 속도에 따라 주택시장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특히 내년은 금리 영향 확대가 예상돼 주택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리 인상폭과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극도로 확대되면서 정책 집행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분기가 최대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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