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IT 도시로 거듭나는 세종시…수익형 부동산 수혜효과 누릴까

작성일
2019-12-13
조회
2015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세종시가 ‘다음소프트’ 및 ‘네이버’ 등 국내 굵직한 IT 기업 유치를 성사시키면서 IT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내 분양을 앞둔 업무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세종시 내 10만㎡ 이상 부지에 대규모 재원을 투입하여, 네이버 클라우드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춘천에서 운영 중인 제1데이터센터 ‘각’ 의 후속으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최소 10만대 이상 서버 운영 가능) 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충청권 4차 산업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테크밸리 조성사업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종테크밸리는 생명 ? 환경 ?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산업단지다. 지난해 12월, ‘다음소프트’ 가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를 결정한 것은 물론, 창조형 캠퍼스·캠퍼스타운·벤처파크·리서치파크 등 다수의 산학연 연계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다. 세종테크밸리가 모두 조성되고 나면, 국내 굵직한 IT 기업과 더불어 정보통신 기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세종시가 국내를 대표하는 IT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면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업무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업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협력업체 및 관련 업종 기업들의 이전수요가 풍부해서다.

그 중에서도 세종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인 ‘세종 대명벨리온’ 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명건설이 세종시 4-2생활권 산업용지 4-2블록에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12층, 2개 동, 총 539실 규모다. 용도별로는 지식산업센터와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분된다.

‘세종 대명벨리온’ 은 세종테크밸리 내 노른자위 입지를 차지, 기업들의 풍부한 이전수요가 강점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이 오는 2022년까지 연장되는 것을 비롯, 세종시는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수요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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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명벨리온’ 투시도

기업들의 입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 역시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세종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그간 상업시설 공급이 전무했던 세종테크밸리에 들어서는 만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상층부 지식산업센터 입주 종사자 3500여명은 물론 세종테크밸리 입주 기업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둘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사업지 인근에 건축 중인 창업진흥원과 중소기업정보진흥원 등 공공기관에 상업시설이 계획돼 있지 않은 만큼, 공무원 및 민원인 등 풍부한 소비수요를 독점으로 선점할 수 있다.

‘세종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금융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달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종전 1.50%에서 0.25%p 낮은 1.25%로 인하함에 따라 ‘세종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은 예적금 상품을 대체할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재테크포탈 MONETA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정기적금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것은 전북은행 정기적금 (1년, 세전 2.1%, 올해 7월 말 기준) 이었다. 그러나 오피스 및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이보다 높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들 부동산의 올 2분기 기준 투자수익률은 1.55% ~ 1.84%로 조사됐다. 연간 수익률로 환산 시 6.2 ~ 7.3% 선으로 적금 금리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세종 대명벨리온’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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