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은 오랫동안 야구 해설위원으로 얼굴을 알린 인물이고, 지금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 활동하고 있어요. 현장 출신 야구인이 리그의 수장이 됐다는 점에서 취임 당시부터 상징성이 컸어요.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총재로서의 행보를 정리해 볼게요.
야구인 출신 최초의 KBO 총재
허구연 총재는 정지택 전 총재가 사퇴한 뒤 총재 자리에 올랐어요. 취임 당시 서울신문 보도(2022년 3월 25일)에서는 지자체가 구단을 가볍게 보면 연고지를 옮기는 결단도 필요하다고 말해 화제가 됐어요. 구단과 지자체의 관계에서 야구장 인프라 문제를 강하게 짚은 발언이었어요.
보도에서는 그를 야구인 출신으로는 처음 KBO 총재에 오른 인물로 소개해요. 그동안 총재 자리를 기업인이나 관료 출신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리그를 이끈다는 기대가 따랐어요.
임기와 연임
2023년 11월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KBO 사무국은 허구연 당시 총재를 2024년부터 3년 임기의 25대 총재 후보로 추천했어요. 이사회와 총회 절차를 거쳐 연임이 확정되면서 임기를 이어가게 됐어요.
이 기준으로 보면 연임한 임기는 2024년부터 3년이라 2026년 시즌이 임기 마지막 해에 해당해요. 이후 거취는 구단 총회의 결정에 달려 있어서, 구체적인 후속 일정은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해요.
경기 운영 시스템 개혁
허 총재의 재임 기간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경기 운영 시스템의 변화예요. 2026년 1월 8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신년사에서 그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피치클락, 피치컴, 비디오 판독 같은 경기 운영 시스템을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어요.
- ABS: 스트라이크와 볼을 기계가 판정하는 시스템이에요. 심판 판정 논란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어요.
- 피치클락: 투수가 정해진 시간 안에 공을 던지게 하는 제도로, 경기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노려요.
- 피치컴: 포수와 투수가 사인을 전자기기로 주고받는 장치예요. 사인 훔치기 논란을 막고 경기 속도도 높여줘요.
- 비디오 판독: 애매한 판정을 영상으로 다시 확인하는 제도예요.
2026년 신년사가 말한 방향
2026년 신년사에서 허 총재는 “한국 야구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내놨어요. 공정하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리그로 나아가겠다는 다짐도 함께했어요.
세부 과제로는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 팬 경험 개선, 퓨처스리그 산업화, 유소년 육성이 꼽혔어요. 1군 성적만이 아니라 2군 리그와 어린이 선수 육성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키우겠다는 구상이에요. 2025년 1월 보도에서는 내년 WBC를 철저히 대비해 국가대표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팬과의 접점, 현장 행보
허 총재는 연천군과 지역 야구 인프라를 활용한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에도 나서왔어요. 또 KBO 콘텐츠 ‘크보 라이브’에 출연해 야구 팬과 라이브로 만나기도 했어요.
2024년 12월에는 일구회가 주최하는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받았어요. 이 같은 행보는 리그 수장이 팬과 현장에 가까이 있으려 한다는 이미지를 만들어요.
정리하면 허구연 총재는 야구인 출신 최초의 KBO 총재로, 2024년부터 3년 임기를 이어가며 ABS·피치클락·피치컴 등 경기 운영 개혁을 추진해 왔어요. 임기 마지막 해인 2026년에는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어요. 이후 거취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