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잔금대출 규제 전 막차 탈까"···연말 1만6000가구 분양

작성일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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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되는 아파트 잔금대출 규제를 앞두고 연말까지 전국에서 1만6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0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아파트단지는 전국 23곳 1만5819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에 이른다. 건설사들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연말 막바지 분양에 나선 결과다.

기존에는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통상 계약금으로 분양가의 10%를 먼저 내고 분양가의 60%에 달하는 중도금을 대출 받게 된다. 이후 잔금 30%에 대해선 잔금대출로 전환하는데 아파트 집단대출을 받게 되면 최대 5년까지는 원금 상환없이 이자만 내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내년 1월1일부터 분양공고를 진행하는 아파트 단지는 잔금대출 때 소득심사가 강화되고 원리금 분할 상환을 해야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잔금대출 규제를 담은 11·24 대책 이후 수요 위축이 불가피해진 만큼 건설사들도 규제 시작 전에 많은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수요자들은 지역별로 호재가 있는 곳을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말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서울에선 ▲대림산업 ‘e편한세상 염창’(강서구 염창동) ▲롯데건설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동작구 사당동) ▲태영건설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마포구 창전동) 등 3개 단지가 있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동탄2 아이파크’(화성시 동탄2 신도시)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흥’(시흥시 대야동) 등이, 이외 지방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의 ‘힐스테이트자이 논산’(충남 논산시 내동) 등이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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