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올해 41조 투자…코로나19 극복 지원

작성일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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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혜원 기자]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 간담회 개최
공공주택, 철도·도로 등 SOC 기반확충
공공기관 28곳, 임대료 등 4373억 감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41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변창흠 장관 주재로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국토부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기관별 추진전략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투자확대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지원 ▲현장 안전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토부의 올해 정책방향을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공공기관과 분야별 정책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공항, 철도, 도로, 공공주택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올해 41조8000억원을 투자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투자금은 작년(35조6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공공주택, 철도·고속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기반 확충, 노후 인프라 보강, 한국판 뉴딜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단계 공항건설에 6222억원, 각종 시설 개량공사에 2530억원을 책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왕숙 등 3기신도시 토지보상비로 9조1054억원, 인천검단 등 대지조성비로 3조923억원, 공공리모델링 등 주거복지비로 10조2969억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안성-구리 간 고속도로 등 28개 사업에 4조1478억원,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차량 개량사업 등에 4096억원 등을 각각 사용키로 했다.

또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공항시설사용료 납부유예 등 국민과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28개 공공기관에서 임대료 감면 등 약 437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변 장관은 건설 현장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안전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사고 사망자수는 2018년 485명에서 2019년 428명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43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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